안녕하세요.
저는 구기동에 사는 건축가 하태석 입니다.
#건축가란?
우리가 사는 공간 물리적 환경을 상상하고 발명하는 사람이에요. 없던 것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 것인 가를 생각하고,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 가를 생각하고 실재로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.
#건축가 하태석
건축가 중에서도 저는 조금 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에요. 제가 만드는 공간에는 기존의 재료가 아닌 영상이 들어가기도 하고, 소리가 들어가기도 하고, 알고리즘이 탑재 되기도 하고, 센서들이 장착되어서 공간이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고...
#나의 작품
한강에 전설의 동물들이 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 시민들이 전설동물들을 발견하고, 어디를 갔더니 백 살 넘은 거북이가 떠 다니기도 하고, 용의 그림자가 떠 다니기도 하고, 돌고래가 등장하기도 하고, 그런 전설의 동물들을 한강에서 발견하고 SNS에서 공유하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. 이것을 빛으로 표현하면 참 재미 있겠다.
제가 국립 어린이 과학관의 건축가로 공모에 당선이 되어서 건축가로 설계한 작품이 있는데요. 이 작품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관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건축물 자체가 마치 살아있는 거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. 날씨에 따라 변화하고, 관람객에 따라서 변화하고, 그럼 자연스럽게 과학기술을 경험을 통해서 체험 할 수 있는...
살아있는 건축?
새로운 기술들을 이용해서 건축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거에요. 건물의 입면이, 입면은 사람의 피부같은 역할인데 피부는 계속 열고 닫히는 작은 땀구멍들이 변화하면서 날씨에 반응 하거든요. 그런 거 처럼 건물의 입면이 날씨에 반응하고 열리고 닫히며 빛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닫기도 하고, 환기를 해주기도 하고 그런 기능들과 함께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면은 더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
살아있는 건축은 그런 의미,
더 사람과 반응하고 변화하는 그런 건축 입니다.